[단독] 피프티피프티 인기 美쳤다, 현지 레스토랑 떼창 진풍경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외국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레스토랑이 한국 댄스 클럽이 된 때’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피프티피프티의 곡 ‘큐피드’를 따라 부르는 손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손님이 활을 쏘는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큐피드’는 지난 2월 24일 공개된 피프티피프티의 첫 번째 싱글로, 이날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4위를 기록했다. 96위로 차트에 진입한 후 3주 만에 62계단을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도 그 인기가 뜨겁다. 데뷔 넉 달 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고, 13일 공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미국 차트에선 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데일리 탑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큐피드’는 고백을 거절당한 후 마음을 솔직하게 노래한 곡으로, 한 누리꾼이 틱톡에 영문 버전 곡의 프리코러스(후렴구 직전에 나오는 짧은 소절)를 빠른 속도로 재편집한 영상이 해외 팬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해외 팬들의 열렬한 응원은 피프티피프티도 예상치 못했다. 그들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곡이 좋아서 언젠가는 잘 될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잘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피프티피프티가 새로운 K팝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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