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단타→홈런→2루타→단타, 충암고 3루수 조현민 사이클링히트

▲ 충암고 3루수 조현민이 15일 주말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 KBSA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충암고 3루수 조현민이 주말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안타 4개로도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5안타 4타점을 올렸다.

KBSA(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는 15일 충암고등학교 조현민이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서울권A)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조현민은 이날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서울권A) 은평구BC(베이스볼클럽)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3루타, 4회 단타, 5회 홈런과 2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회 볼넷과 6회 우전안타까지 6타석 5타수 5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우익수 쪽 3루타를 시작으로 4회 말 중전안타, 5회 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현민이 5타수 5안타로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충암고는 은평구BC와의 경기에서 팀의 25-4,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경기 후 조현민은 "우선 대기록을 달성해 행복하다. 5회 홈런 이후 사이클링히트를 의식했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서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타격이 잘 안됐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집중력을 항상 강조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에서 만족하지 못한 성적을 냈는데, 충암고 선수들 모두 더욱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니 다음 대회 때 감독님께 우승으로 보답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BSA는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조현민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