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에 프러포즈...가짜 결혼 제안[종합]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프러포즈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결혼을 파투 내기 위해 백진희에게 결혼을 제안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태경(안재현)은 오연두(백진희)의 아이를 지우려는 김준하(정의제)의 행동에 아이 아빠가 자신이라고 거짓말했다.
이때 진료실 밖에서 그 말을 들은 강봉님(김혜옥)은 공태경에게 달려들며 “네가 애 아빠야? 네 놈이 애 아빠야!”라고 분노했다.
당황한 공태경은 왜 이러냐고 소리쳤고 과거 ‘고작 그딴 놈 때문에 죽고 싶어하면 안된다고요’라고 말했던 그를 알아본 강봉님은 “그딴 놈이 너였어? 네 입으로 나한테 복수해달라고 지껄이는 거야?”라며 “오늘 내가 짐승 한 마리 결딴낸다. 털이라는 털은 죄다 뽑고 살을 발라내 뼈까지 분질러 버릴 거야!”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난리 치는 두 사람을 본 오연두는 “동작 그만!”이라고 진정시켰다. 뒤늦게 도착한 오동욱(최윤제)은 전남친은 김준하인데 왜 공태경이 애 아빠냐고 의아해했다.
그 말에 김준하는 “오연두, 너도 저 자식이랑 바람 피운 거지? 뒤로 호박씨 까면서 애까지 만든 거잖아!”라고 따졌고 공태경은 “바람피운 건 너지 인마!”라고 소리 질렀다.
충격을 받은 강봉님을 오동욱이 데리고 사라지자 김준하는 “너희 언제부터 만났어? 언제부터 잤어. 몇 번이나 잤냐고!”라고 따졌다.
오연두는 “바람은 네가 먼저 피웠잖아. 촌스럽게 왜 이래?”라고 말했고 김준하는 “너 나 쓰레기 취급했잖아. 앞바람피운 주제에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 거야?”라고 받아쳤다.
공태경 어디가 좋아서 단숨에 애까지 만들었냐고 따지는 김준하에 오연두는 “이 사람? 보자마자 반했어. 너무너무 좋아서 다 주고 싶을만큼. 더 해줄까?”라고 미소지었다.
분노한 김준하는 “나 너 용서 못 해. 네 가족 고소할 거야”라며 사라졌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식구들까지 오해하게 생겼다며 걱정했고 가서 밝히라는 말에 “뭐라고 밝혀요? 김준하가 애 아빠라고? 시작은 공태경 씨가 해놓고 뒷감당은 내가 하라고요?”라고 말했다.
반했다고 거짓말할 때는 언제고 이러냐고 말한 공태경은 가서 말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보내버렸다.
술에 취한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전화해 아이를 언제 가졌냐고 물었고 8주라는 말에 자신의 아이인지 공태경의 아이인지 말하라고 따졌다.
이에 답하지 못한 오연두는 전화를 끊어버렸고 김준하에게 계속 전화가 오자 전원을 꺼버렸다.
집에 돌아온 공태경은 신혼집으로 인테리어 공사 준비에 나선 것을 발견하고 장세진(차주영)에게 ‘아직 말씀 안 드렸어? 곤란하면 내가 말할게’라고 문자했다.
은금실(강부자)이 부르는 소리에 방에 들어간 공태경에 장세진은 “다 말씀드렸어요. 불임이라고 거짓말한 거”라고 말했다.
이에 은금실은 그새를 못참고 호텔 방에 여자를 불러들이냐며 장세진이 훔친 오연두의 쪽지를 보여줬다.
공태경은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여자라고 해명했지만 은금실은 “바람둥이라고 낙서한 여자도 아무 상관 없다면서! 넌 어떻게 아무 상관 없는 여자한테 해코지도 당하고 간호도 받냐?”라고 따졌다.
그 여자는 그냥 산모에 환자라고 말한 공태경에 그는 “산모? 애 가진 여자를 호텔 방에 불렀다는 거야? 미쳐가는구나”라고 분노했다.
눈물을 훔친 장세진은 “제 잘못이에요. 아무리 불안해도 제가 간호를 했다거나 애를 못 낳는다고 거짓말하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호소했다.
분노한 공태경은 “그만해!”라고 소리쳤고 은금실은 장세진도 잘한 게 없지만 결혼할 여자를 불안하게 만든 건 온당한 행동이냐며 그렇게 당당하면 그 여자를 데리고 오라고 말했다.
이때 은금실은 염수정(윤주희)이 임신한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고 공태경에게 너의 불온한 행실 때문이라며 쫓아냈다.
인테리어 중인 집에 돌아온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뭐 하자는 거야.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라고 소리쳤다.
장세진은 “너하고 결혼하고 싶어서. 꼭 결혼해야겠었어.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인생 역전의 기회니까. 그러게 진작 할머니한테 인정받는 손자가 되지 그랬어. 무시당하고 외면받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었으면 내 차례까지 안 왔을 텐데. 덕분에 이 집 사람이 될 기회를 얻었네. 고마워. 네가 가진 걸 같이 누릴 수 있게 해줘서”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그 말에 공태경은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내가 네 본심 까발릴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라고 말했고 장세진은 “해 봐. 이번엔 결혼하기 싫어서 네가 꾸며낸 말이라고 해 버리지 뭐. 이제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믿을걸? 다른 여자 얼마든지 만나. 대신 내 결혼 망치지 마”라고 경고했다.
과거 학생이었던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꽃을 주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별채에서 나가니 다시는 전화 걸지 말라는 주화자(이칸희)의 말을 들었다.
어제는 왜 안 나왔고 별채에서 나가는 건 무슨 말이냐는 공태경에 장세진은 “너 나 좋아하지? 사실 나도 네가 좋아. 넌 나 얼마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수줍어하던 공태경은 “많이”라고 말했고 장세진은 “얘 또 속네. 나한테 속았다고. 나 일부러 너 좋아하는 척했어. 네가 넘어오는지 보려고. 그런데 너무 쉽게 넘어와서 재미없다. 아무리 우리 집이 망해서 너희 집에 얹혀살아도 내가 너 같은 애를 좋아할 리 있어? 그 집 사람들 다 너 함부로 대하잖아. 거머리처럼 빌붙어 산다고 개무시하고. 그래서 나도 한 번 막대해봤어. 넌 그래도 되는 애니까. 그러게 누가 넘어오래?”라며 그가 선물한 목걸이를 돌려주며 싸구려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공태경은 목걸이를 바닥에 던지고 사라졌고 기억을 떠올린 그는 생각에 잠겼다.
강봉님은 공태경을 찾아 “연두한테 들었어요. 애는 하룻밤 실수로 생긴 거라고. 서로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요. 이미 배 속에 애가 자랐는데. 연두는 저 여기 온 거 몰라요. 우리 연두 싫지는 않으시죠?”라며 결혼을 언급했다.
당황해하던 공태경은 강봉님에게 “안 합니다. 오연두 씨가 말 안 했나요? 전 아이를 혼자 낳아 기르겠다는 오연두 씨 뜻을 존중합니다”라고 말했다.
충격받은 강봉님은 “존중? 세상에 그런 존중이 어디 있어. 그럼 애 성은 어쩔 건데. 아주 교묘하게 우리 연두한테 책임을 미루네? 좋다고 즐길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발을 빼?”라고 따졌고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따져 물으라며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강봉님은 “너 같은 놈이 산부인과 의사라니. 하늘이 웃을 일이다!"라고 소리치며 진료실을 나갔다.
결국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전화해 뭐 하는 거냐고 소리 지르며 강봉님에게 당한 일을 따졌다. 왜 상황 정리를 안 한 거냐는 공태경에 오연두는 “왜 이렇게 화를 내요? 알아서 하라면서요. 사실대로 말하면 엄마가 김준하 씨를 찾아갈 텐데 그건 또 어떻게 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공태경은 만나서 해결하자며 오연두를 불러냈다.
오연두를 만나기 위해 산부인과 앞 카페로 향하던 공태경을 붙잡은 김준하는 “너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나. 뭔데 날 똑같이 따라 하냐고! 똑같은 옷, 차도 모자라 여자 취향까지 베껴?”라고 멱살을 잡았다.
남의 여자 빼앗아 임신시키는 더러운 놈이라는 김준하에 공태경은 “자기도 바람피운 주제에 누가 누구한테 더럽대”라고 받아쳤다.
그 말에 김준하는 “시끄러워. 오연두, 나만 바라보던 여자야. 절대 먼저 딴짓할 여자 아니라고. 그 여자 어떻게 꼬셨어”라고 물었고 그는 “꼬신 적 없는데? 네가 만족시켜 줬으면 그 여자가 날 만났겠냐? 남자로서 창피한 줄 알아. 문제가 있으면 산부인과가 아니라 비뇨기과를 가보던가”라고 말했고 주먹다짐이 시작됐다.
공태경을 기다리던 오연두는 두 사람이 경찰서에 잡혀가는 것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이야기를 듣고 경찰서에 온 오연두는 칭얼거리는 김준하를 무시하고 공태경을 향해 “얼굴이 왜 이래요? 누가 이랬어요?”라고 물었다.
신경 쓰지 말라는 공태경에 김준하는 “지금 내 앞에서 이 놈 편드는 거야? 내가 때렸다. 죽여버릴 뻔하다 살려놓은 거야. 너희가 바람나서 애까지 만들었다는데 너 같으면 안 분하겠냐?”라며 누가 애 아빠냐고 압박했다.
망설이던 오연두는 “내 애야. 네 애야. 됐어? 이제 어쩔건데? 네 애니까 책임 질거야?”라고 말했고 당황하던 김준하는 “까짓 거 책임지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두는 “책임질 사람이 애는 왜 지우라고 했어? 우리 사이에 애가 있었으면 달랐겠냐고 물었을 때도 내가 임신한 사실 알았을 때도 발목잡지 말라고 당장지우라고 악다구니 부렸잖아. 나한테 마음 떴으면서 애를 책임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다른 남자 만난게 자존심 상해서 이러는 거잖아. 아무리 자존심 상해도 이 애가 네 애가 되는 건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김준하는 “확실이 내 애 아니라는 거지? 분명 아니라고 했다. 나중에라도 뒤통수치지 마라. 이런 놈 애 안 봐도 뻔해. 낳아서 잘 키워 봐”라고 비아냥거렸고 오연두는 그의 뺨을 내려치며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 이 사람도 내 애도”라고 말하며 경찰서를 나갔다.
공태경의 상처를 치료해 준 오연두는 우리는 왜 항상 이런 식으로 엮이냐며 이상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이상한 인연이 맞다고 말한 공태경은 오연두의 임신을 제일 먼저 안 것도, 지워달라고 말한 것도, 한 아이가 먼저 떠난 사실을 말한 것도 자신이라고 답했다.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사이라고 말한 공태경은 바닥까지 본 사이라는 오연두와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도 각자 일들이 다 잘 정리됐다는 오연두에 공태경은 “난 아니에요. 나 결혼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내가 도망가면 엄마가 다칠 거예요.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아무 도움이 안 돼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공태경은 치료해줬지 않냐며 그를 보내고 홀로 생각에 잠겼다.
다른 여자를 얼마든지 만나라는 장세진과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는 오연두를 떠올린 공태경은 걸어가는 오연두를 붙잡고 “우리 결혼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나랑 결혼하는 척하자고요. 오연두 씨도 내가 애 아빠가 아니라고 밝히면 곤란하잖아요. 나는 내 결혼을 망쳐줄 사람이 필요해요. 오연두 씨도 내가 필요하고 나도 오연두 씨가 필요해요. 아이만 있으면 이 결혼 안 해도 돼요. 내가 그 아이 아빠 되어줄게요”라고 제안했다.
듣기만 해도 불쾌하다며 거부한 오연두는 “공태경 씨를 애 아빠라고 한 건 어쩌다 그렇게 된 거잖아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의도적으로 거짓말 하자고요? 당장 가서 밝힐 테니까 헛소리 그만하고 가요”라고 분노했다.
도움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지 않았냐는 공태경에 오연두는 고개를 저으며 사라졌다.
김준하는 미혼모 자립 센터 관계자에게 전화해 공태경에 관해 물었다. 관계자는 공태경이 곧 결혼한다고 말했고 김준하는 “신부 이름이 혹시 장세진은 아니죠?”라고 물었고 맞다는 말을 들었다.
직원들에게 청첩장을 나눠 준 장세진은 김준하의 전화를 거부했고 보안 팀에서 김준하가 찾아왔다는 말에 모르는 사라이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경비들에게 끌려가며 장세진의 이름을 부르며 난동을 피웠고 이를 들은 공지명(최자혜)은 장세진과 공찬식(홍요섭)에게 “그 남자는 누구야? 로비에서 장 실장을 애타게 찾던데? 난 예전 애인이라도 되는 줄 알았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세진은 보안요원들을 불러 불청객 처리도 제대로 못하냐며 “저 결혼 앞둔 거 아시죠? 제가 회장님 자제분이랑 결혼하다니까 별별 이상한 사람들이 연락이 오네요. 제 결혼에 잡음이 생기면 팀장님께서 책임지시겠어요?”라고 협박했다.
보안 요원들을 보낸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바닥에 떨어진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자신이 챙겼다.
학교에 간다고 말한 강봉님은 공태경이 보여줬던 주민등록증 주소 일부를 기억해 그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결혼을 제안했던 것을 떠올리고 “미친놈”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공태경을 찾은 주화자는 공유명(유재이)이 집에 왔다며 함께 집에 가자고 말했다.
주화자를 태우고 집으로 향하던 공태경의 차를 강봉님이 발견했다.
공유명은 결혼한다는 공태경의 말에 “오빠 진짜 결혼해? 왜? 나처럼 결혼 공포증 있잖아”라며 충격받았다.
그는 장세진에게 “왜 우리 오빠랑 결혼해요? 우리 오빠 안 좋아하잖아요”라고 말했고 당황하는 장세진에 주화자는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결혼하냐며 행복한 부부가 될 거라고 웃었다.
이때 초인종을 눌린 강봉님은 “여기 공태경 씨 집이요? 공태경 씨 집 맞잖아요”라고 거칠게 소리쳤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