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딸 MIT 낙방 청원은 국가망신”

“한동훈 딸 정시로 MIT 입학한 것”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매사추세츠공대(MIT) 낙방 청원은 국가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YTN 인터뷰에서 최근 글로벌 청원사이트에서 한 장관 딸이 MIT와 하버드 등 미국 주요 명문대학에 합격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민원에 대해 “광기 어린 팬덤으로 국가망신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 장관 딸은 명문학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 내내 모든 과목 7점 만점)을 받고 미국 대학 입학시험인 ACT도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로 (MIT에) 입학한 것”이라며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가짜 스펙을 이용해 대학에 합격했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앞서 이달 9일(미국 현지 시각) 국제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닉네임으로 ‘미주맘(miju moms)’을 사용하는 청원 작성자는 한 장관 딸이 가짜 스펙을 이용해 대학에 합격했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주맘’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다. 해당 청원에는 15일 오후 현재 3만5900여명이 동의했다.

체인지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별다른 조건이나 검증 절차 없이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청원 동의는 로그인 없이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어도 가능해 같은 사람이 여러 차례 동의할 수 있다.

한 장관 딸은 최근 MIT를 포함한 복수의 명문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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