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우승vs생존’ 승리 절실한 두 팀, 맨시티와 레스터의 격돌

포포투 2023. 4. 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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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한 팀은 리그 우승을 위해 다른 한 팀은 1부 리그 생존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맨시티와 레스터가 승점 3점을 놓고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67점으로 2위에, 레스터 시티는 승점 25점으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에 있어서 레스터전은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 한다. 맨시티는 이번 레스터와 경기 후 바로 다음 리그 상대가 ‘1위’ 아스널이다. 30R 기준 아스널은 30경기 승점 73점으로 1위고, 맨시티는 29경기에서 승점 67점으로 2위다. 레스터전에서 승리하면 30경기 승점 70점으로 아스널과 승점차는 단 3점으로 좁혀져 다음 맞대결에서 승리 시 승점이 같아지며 득실차로 선두를 빼앗을 수 있다.


레스터는 생존이 걸렸다. 이번 맨시티와 경기 후 리그에서 울버햄튼(13위), 리즈 유나이티드(16위), 에버턴(17위)을 차례로 만난다. 레스터는 올 시즌 전반기에 위 세 팀에게 모두 승리를 경험했다. 맨시티에 승점을 획득하면, 리즈(승점, 29점)와 에버턴(승점, 27점)을 넘어 강등권 탈출과 동시에 남은 일정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 단 ‘1번’, 맨시티가 홈에서 패배한 횟수


맨시티는 올 시즌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0R 기준 리그에서 진행한 14번의 홈 기에서 12승 1무 1패를 했다. 지난 2022년 11월 12일 브렌트포드(1-2)에 당한 패배 이후 패배가 없으며, 2023년 들어 진행한 5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압도적 승리다. 올해 5번의 홈경기 중 3경기에서 4-1이라는 점수로 승리했다. 또 크리스탈 팰리스에 기록한 1-0 승리를 제외하고 모두 2골차 이상 승리하며 홈에서 평균 2.31골이라는 높은 득점력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 보면 더 강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홈에서 경기당 3.36의 득점과 1.00의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레스터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아스톤 빌라에게 거둔 승리를 마지막으로 약 2개월 동안 승리가 없다.


# 새 ‘사령탑’ 딘 스미스 데뷔전, 맨시티와 ‘악연’


레스터는 지난 3일, 2019년 2월부터 4년 넘게 팀을 지휘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 후, 지난 1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스미스 감독이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 감독은 아스톤 빌라 시절 맨시티와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지난 2020-21시즌 리그 1R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나온 맨시티의 선취골을 오프사이드라 항의하다 주심에게 퇴장을 받은 적 있다. 또 2021-22시즌 팀 내 에이스였던 잭 그릴리쉬를 맨시티에 넘겨줬고, 이후 11R 기준 리그 5연패 및 강등권(16위)으로 추락하며 경질됐다.


레스터 감독으로 다시 만난 맨시티에 승리로 복수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레스터는 올 시즌 15번 떠난 리그 원정에서 4승 1무 10패로 평균 승률 27%를 기록 중이다. 이는 EPL 20개 팀 중 12번째고, 평균 0.87의 승점을 획득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력’은 확실하다. 15번의 원정에서 사우샘프턴, 맨유,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며 평균 1.53골을 기록 중이다. 또 EPL 9위 미만 클럽 중 리그에서 40골 이상 득점 중인 팀은 레스터가 유일하다. 거의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고 있지만 실점률도 높다. 리그에서 40골을 넣은 반면, 52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PL에서 3번째로 높은 실점이다. 이 실점 중 32골을 원정에서 허용했고 경기당 2.13이라는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터도 맨시티와 마지막으로 경기했던 14R 라인업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던 제임스 저스틴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유리 틸레만스는 지난 2월 당한 발목 부상으로 아직 복귀를 소식이 없다. 이 외에도 존 반스는 지난 30R 본머스와 경기에서 충돌 부상, 라이언 버트란드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양 팀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맨시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20경기로 넓게 봐도 12승 3무 5패로 여전히 맨시티가 승리한 기억이 더 많고, 맨시티는 이런 우위를 살려 승점 3점을 노린다.


리그가 10경기도 남지 않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양 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전력을 준비 중이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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