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 사기' 피해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원성윤 2023. 4.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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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120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자가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사기사건이다.

A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전세 사기 피해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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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이어 두 번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괴롭다고 토로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인천 미추홀구 120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자가 또 숨진 채 발견됐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원회가 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수도권 전철 1호선 주안역 앞에서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에게 피해를 입어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의 추모제를 열고 있다. 주안역을 통해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춰 이 남성의 넋을 기렸다. [사진=뉴시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사기사건이다. 이 사건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함께 사는 친구가 외출하고 돌아왔다가 방 안에 숨진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씨는 평소 친구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괴롭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전세 사기 피해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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