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기자 ‘성추행’ 논란…JTBC, 회사·노조·기협 모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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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기자들의 해외 출장 중 성추행 사건 논란이 불거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회사 측을 비롯해 노동조합 및 기자협회까지 나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는 'JTBC 기자들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JTBC 구성원들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계에서는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최근 몽골에서 국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을 각각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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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노조·기협도 입장문 발표
“잇따른 성비위… 심각한 우려”
소속 기자들의 해외 출장 중 성추행 사건 논란이 불거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회사 측을 비롯해 노동조합 및 기자협회까지 나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15일 중앙일보·JTBC 노조와 JTBC 기자협회(기협)는 ‘JTBC 기자들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JTBC 구성원들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가해자들의 잘못된 행동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회사와 동료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 노조와 기협은 "JTBC 구성원들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회사 안팎에서 잇따른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성 관련 사건을 예방·대처 할 수 있는 사내 제반 시스템을 엄격하게 점검·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JTBC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JTBC는 또 이번 논란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계에서는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최근 몽골에서 국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을 각각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기자협회와 몽골기자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국내 기자 4명이 지난 9일부터 현지에서 환경 관련 취재를 진행했으며 귀국 전날인 지난 12일 오후 만찬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한국기자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파견 인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협회는 또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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