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7경기→결과는 4명 부상...텐 하흐, 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신인섭 기자 2023. 4.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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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 7경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추가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막판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 선수단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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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2일간 7경기. 결과는 4명 부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의 맨유에서 시간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인 출발이지만, 이제 가장 힘든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부침도 있었지만, 곧바로 단단한 팀을 만들어내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6년 만에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맨유는 지난 2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빡빡한 일정 탓이다. 맨유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경기를 치렀다. EFL컵 결승까지 진출했고,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탈락하지 않으며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결국 부상 자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도니 반 더 비크가 시즌 아웃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장기 부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팀의 주포 마커스 래쉬포드와 로크 쇼도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최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 위안거리다.

하지만 수비 라인이 붕괴됐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후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추가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막판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두 선수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맨유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산드로는 중족골이 골절돼 남은 시즌 제외됐다. 바란도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국 맨유는 남은 시즌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추가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세비야와의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4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남은 일정이 여전히 빡빡하다는 것이다. 맨유는 4월 남은 2주간 3~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 시즌 농사를 마무리할 단계에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 선수단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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