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노동건 공수 활약…수원FC, 전북 꺾고 2연승+5위 등극

기사내용 요약
라스, 전북 송민규 패스 실수 틈타 결승골
실점 빌미 송민규 회심의 슛 노동건 선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전북현대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전북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수원FC는 3승1무3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승1무4패에 머물러 승점 7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전반 26분 홈팀 수원FC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 송민규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라스가 중앙선 부근부터 전북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스의 시즌 3호골이었다.

전반 37분 수원FC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득점이 취소됐다. 코너킥 공격에서 공격에 가담한 신세계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상 판독 결과 트래핑 과정에서 팔을 쓴 것으로 나타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전북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아마노 준이 한교원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한교원이 때린 왼발 슛은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수원FC가 추가골을 넣을 뻔 했다. 이광혁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승우가 몸을 기울이며 절묘한 발리슛을 때렸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쳐 냈다. 전반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동점골이 필요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과 백승호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2분 측면에서 슬라이딩하며 공을 따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하파 실바의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갔다.

수원FC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윤빛가람이 절묘한 로빙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패스를 받은 라스의 슛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25분 수원FC 노동건 골키퍼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박진섭과 송민규가 연이어 강한 슛을 날렸지만 노동건 골키퍼가 연이어 선방해냈다.

수원FC는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총공세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1-0 수원FC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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