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7경기 4패' 전북, 우승 후보 아니다...수원FC에 0-1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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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또 무너졌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수원FC에 0-1로 패배했다.
전반 16분 윤빛가람부터 시작된 수원FC 공격이 라스에게 전달됐다.
수원FC가 또 한번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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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전북 현대가 또 무너졌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수원FC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C는 5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장재웅, 정재윤, 라스, 윤빛가람, 무릴로, 박주호, 이용, 신세계, 이재성, 정동호, 노동건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우, 잭슨, 이광혁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전북은 하파 실바, 한교원, 송민규, 맹성웅, 이수빈, 아마노, 정우재, 홍정호, 김건웅, 박진섭, 김정훈이 선택을 받았다. 정태욱, 백승호, 이동준, 문선민, 안드레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전반 9분 송민규가 하파 실바의 속도를 살려 패스를 넣어줬다. 하파 실바가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수원FC가 템포를 살려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6분 윤빛가람부터 시작된 수원FC 공격이 라스에게 전달됐다. 아마노가 달려들어 라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걷어냈다.
수원FC가 좋은 분위기를 그르칠 뻔했다. 전반 21분 이재성이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송민규가 가로채 공격이 이어졌다. 아마노의 슈팅은 노동건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가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23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이광혁이 머리에는 맞췄지만 하늘로 향했다.
결국 수원FC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7분 송민규의 어이없는 패스미스가 나왔다. 라스의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오랜만에 나온 우측 공격이 하파 실바에게 전달됐다. 하파 실바의 헤더는 노동건이 가까스로 쳐냈다.
수원FC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공을 신세계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 판독 후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막판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교원을 수비가 순간적으로 놓쳤다. 한교원의 결정적인 기회를 이재성이 달려들어 방해했다. 한교원이 다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곧바로 수원FC가 반격했다. 이승우가 이광혁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김정훈이 날아서 막아냈다. 전반전은 수원FC의 완승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박주호 대신 김선민을 넣었다. 전북은 백승호와 이동준을 넣고 맹성웅과 한교원을 교체시켰다.
전북이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 2분 백승호의 크로스가 하파 실바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원FC가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아갔다. 후반 14분 이승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우가 김건웅을 제치고 날린 슈팅은 김정훈이 손끝으로 쳐냈다. 전북이 바로 역습에 나섰다. 하파 실바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이동준 발에 걸리지 않았다.
수원FC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17분 이광혁의 재치있는 헤더는 또 김정훈이 막아냈다. 윤빛가람이 소름 돋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 20분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띄워주는 패스로 라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라스의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전북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백승호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다. 박진섭의 슈팅이 노동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곧바로 송민규가 마무리했지만 또 노동건이 막아냈다.
수원FC가 또 한번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이승우가 찔러준 패스를 이광혁이 잡았다. 이광혁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수원FC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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