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할 사람 많아…수베로 감독, 시즌 첫 연승에 미소 [SPO 수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단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단의 활약에 만족했다.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를 시작으로 구원 투수 김기중과 한승주, 중심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화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1무7패로 첫 연승과 함께 KIA 타이거즈(3승7패) 제치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1회초 2사 1,2루에서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2타점 2루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첫 실점은 1회말이었다. 선발 투수 페냐가 강백호를 이겨내지 못해 솔로 홈런을 내줘 2-1이 됐다.

한화는 2회초 다시 앞서 갔다. 2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은원이 2루수 직선타, 노시환이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지만,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6회초 한화는 다시 한 번 한 이닝에 2득점을 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2사 2,3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1로 도망갔다. 이후 6회말 2사 2루에서 구원 투수 이태양이 김준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6-2로 추격당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9회초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7-2 승기를 잡았다

선발 페냐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kt전 강세(이날 전까지 17⅔이닝 평균자책점 1.02)를 이어갔다. 이태양(1이닝 1실점)-김기중(1이닝 무실점)-한승주(1이닝 무실점)-윤대경(1이닝 무실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채은성이 나란히 멀티히트와 2타점 경기를 펼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뒤 “페냐가 5이닝 동안 잘 던져주었다. 불펜에서 활약한 김기중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칭찬하고 싶고, 한승주도 위기를 잘 넘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채은성이 계속해서 꾸준하게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고, 노시환도 그동안 득점권에서 어려운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욱 강한 타자로 성장할 것이다”며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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