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잔류’ 가능성 열렸다…차기 감독 선임 결정권 ‘파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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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공격수를 잡을 기회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생겼다. 토트넘의 정식 감독 선임이 케인의 잔류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의 선임이 케인의 토트넘 잔류를 도왔다"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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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주축 공격수를 잡을 기회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생겼다. 토트넘의 정식 감독 선임이 케인의 잔류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주축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케인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실제로 케인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행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적료를 더 높게 부르며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케인은 미국에 머물며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손흥민(30)의 고군분투 속에 버텼다.
끝내 토트넘에 복귀한 케인의 몸 상태는 좀처럼 올라오질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선임 후에야 예전 경기력을 되찾았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시즌 막판 대역전극의 주역 중 하나가 됐다. 토트넘은 2021-22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의 선임이 케인의 토트넘 잔류를 도왔다”라고 알린 바 있다.
허나 우승 청부사와 토트넘의 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 도중 성적 부진과 구단 비난을 빌미로 경질됐다. 때문에 케인의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봤다.
구단은 케인 잡기에 총력을 다할 심산이다. ‘90min’은 “토트넘은 정식 감독 선임 의사결정에 케인의 의견을 반영하려 한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줄리안 나겔스만 전 뮌헨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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