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신승민, 박찬수에게 1R KO승…'광녀'와 승리의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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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 신승민(29, 쎈짐)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신승민은 2015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챔피언과는 인연이 없었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고 흐느끼다가 눈물을 멈춘 신승민은 "악역을 맡아 준 박찬수에게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말인데 아버지 어머니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최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벨트를 들고 찾아뵐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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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광남' 신승민(29, 쎈짐)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15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블랙컴뱃 6: 체크메이트(Black Combat 6: The Final Checkmate)'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1라운드 2분 17초 만에 펀치-사커킥-파운딩으로 '찬스' 박찬수(26, 다이아 MMA)를 KO로 이겼다.
신승민은 박찬수의 잽과 넥클린치에 선제공격 타이밍을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거리가 좁혀졌다가 벌어질 때 왼손 펀치 정타를 박찬수 안면에 터트렸다.
사커킥이 결정타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커킥이 허용된 블랙컴백 무대를 위해 준비한 맞춤 공격. 신승민은 쓰러진 박찬수을 향해 연이은 파운딩 연타를 쏟아부어 승리를 확정했다.
신승민은 짜릿한 승리의 감격에 케이지 펜스에 올라가 포효한 뒤, 여자 친구 '광녀 김남희에게 뛰어가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신승민은 2015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챔피언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어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고 흐느끼다가 눈물을 멈춘 신승민은 "악역을 맡아 준 박찬수에게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말인데 아버지 어머니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최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벨트를 들고 찾아뵐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신승민은 스스로를 대기만성 파이터라고 칭했다. "100미터 뛰면 14초 나온다. 9년 동안 누구보다 뛰어난 열정을 갖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 더욱 발전해서 내가 목표로 하는 100%까지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찬수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첫 KO패다. 질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내 그릇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팬들은 박찬수에게 "괜찮다. 잘했다"라고 외치며 용기를 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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