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 키움 후라도, KBO리그 첫승…"공수 지원한 동료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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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전3기 끝에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후라도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키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만달러 조건으로 키움에 입단한 후라도는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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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안정적인 피칭 돋보였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전3기 끝에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후라도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키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만달러 조건으로 키움에 입단한 후라도는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파나마 출신의 후라도는 이날 주한 파나마 대사관 17명이 자신을 열렬히 응원하러 온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전 2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야수의 도움을 못 받아 모두 패전을 당했으나 이번 경기에선 키움 타선이 1회 5점을 뽑으며 후라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후라도도 직구(36개)와 커브(24개), 체인지업(18개), 커터(10개), 투심(9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KIA 타선을 잘 봉쇄했다. 특히 1회 1사 1, 2루와 2회 2사 3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라도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며 "투구 템포를 조절해 가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 포수 김동헌과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고, 6회까지 자신의 임무 잘 소화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후라도는 경기 후 "팀의 3연승에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쁘다"며 "김동헌과 경기 전에 투구 계획을 상의했고, 그대로 실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 이닝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한 것 같다. 야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지원을 해줘서 고맙다"며 "최근 팀이 좋지 않았는데 시즌 중에 항상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 6승6패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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