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더비 위닝시리즈 염경엽 감독 “플럿코 완벽한 피칭…중심 타자들 더 기대된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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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처음으로 치르는 잠실더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시즌 첫 두산과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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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처음으로 치르는 잠실더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6이닝 무실점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6회말 상대 토종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찬스에서 오스틴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문보경의 2루타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럿코가 투구를 마친 후에는 김진성, 정우영, 함덕주, 이정용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시즌 첫 두산과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경기 초반 외야 수비위치 선정을 잘 해서 상대공격을 막아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위치 선정을 잘해준 이종범 코치를 칭찬하고 싶다”며 “선발 플럿코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중간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들이 고루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앞으로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된다. 주말을 맞아 많이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16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등판한다.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한 플럿코는 “두산전은 늘 어렵다. 오늘도 수준 높은 경기를 했다. 문성주의 수비와 문보경의 안타가 아니었다면 오늘 승리는 어려웠을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수비 덕분에 분위기를 잡았다. 김현수가 팀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자고 얘기했는데, 경기에서 그런 모습들이 나왔고 정말 행복하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마운드에서 상대하는 타자는 한 명이고 나와 함께하는 야수는 9명이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 아직까지 플레이가 원하는 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등판하다보면 계속해서 좋아질 것 같다. 오늘 마치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것 같았고, 함께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더 높은 곳으로 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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