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있는' 첼시, 토트넘 감독 후보에게 '대담한 제안'

백현기 기자 2023. 4.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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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자신감 있게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이미 첼시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여기에 최근 첼시는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도 후보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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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가 자신감 있게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한 시즌에 벌써 두 번째 경질이다. 이미 첼시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1월 리그 16경기를 치른 시점에는 승점 25점에만 그치며 첼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 중 하나인 2015-16시즌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10위를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이어갔다.


포터 감독은 첼시 보드진의 지원을 받았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이 초반 승점을 쌓지 못할 때에도 신뢰를 보냈고, 겨울 이적시장에는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영입하며 총 3억 6350만 유로(약 5,159억 원)의 선수 영입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그 기대는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결국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다. 이번 시즌 에버턴을 이끌다가 경질된 램파드 감독은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순위 반등의 책임을 안았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게된 램파드 감독은 첫 경기였던 울버햄튼전에서 0-1로 패하며 좋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현재 램파드 감독이 최소 이번 시즌까지는 팀을 이끌 예정이지만, 첼시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 감독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이미 나겔스만, 엔리케 감독과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두 감독 모두 토트넘 훗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라는 점이다. 토트넘도 이번 시즌 중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고, 현재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첼시는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도 후보로 두고 있다. 아모림 역시 토트넘도 노리고 있는 후보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벤피카에서 선수 시절을 대부분 보냈고, 2020년부터 스포르팅 감독직을 맡고 있다. 이후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컵대회 3회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최근 스포르팅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아스널을 탈락시킨 바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나겔스만, 엔리케, 아모림을 후보로 두고 있지만, 실행력과 자신감은 첼시가 더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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