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 다이빙 월드컵 1차 3m 스프링보드 5위…김수지도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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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1년 8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인 다이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5위에 올랐다.
우하람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건,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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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1년 8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인 다이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5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15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403.95점을 얻어 5위를 했다.
14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366.90점으로 10위를 한 우하람은 12명이 겨룬 결선에서는 순위를 끌어 올렸다.
왕쭝위안(중국·553.15점), 잭 로어(영국·442.95점), 모리츠 위즈만(독일·438.70점)이 1∼3위를 차지했고, 대니얼 굿펠로(영국·426.75점)가 우하람보다 총점 22.8을 더 얻어 4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3차 시기가 끝난 뒤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이날 선보인 동작 중 난이도 3.9의 가장 어려운 앞으로 2바퀴 반 돌고 몸통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5156B)을 시도한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를 해 5위로 떨어졌다.
유창준 코치는 대한수연연맹을 통해 "허리 부상으로 인한 시술 이후 재활 훈련을 거쳐 현재 몸 상태를 70% 이상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까지 남은 30%를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하람은 경기를 마치고 "잘 준비해서 다음 실전 때는 좋은 퍼포먼스로 입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하람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건,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해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우하람은 이번 다이빙 월드컵 1차 대회를 국제대회 복귀전이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실전 훈련으로 삼았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다이빙의 유일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김수지도 이날 여자 스프링보드 3m에서 5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1∼5차 시기 합계 298.60점을 얻었다.
천이원(중국)이 392.70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했고, 창야니(중국)가 336.55점으로 2위를 했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302.30점)와 4위 그레이스 리드(영국·300.20점)가 김수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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