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3기 판정' 정미애 "혀 1/3 절제 수술..재활로 발음 회복"[★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2023. 4.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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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정미애가 설암 3기 판정 후 극복 과정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602회에서는 '2023 봄날 -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설암 3기를 판정받은 후 재활에 성공해 완벽한 무대를 마친 정미애를 보며 김연자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정미애는 설암 3기 극복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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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정은채 스타뉴스 인턴 기자] '불후의명곡' 정미애가 설암 3기 판정 후 극복 과정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602회에서는 '2023 봄날 -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이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이찬원, 양지은, 정미애, 강예슬, 황민우&황민호, 안율 등이 '김연자의 봄꽃열차'에 승차해 함께 축제를 펼쳤다.

이날 설암 3기를 판정받은 후 재활에 성공해 완벽한 무대를 마친 정미애를 보며 김연자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신동엽은 인터뷰 석에 온 정미애에게 투병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언제 설암이라는 사실을 처음 진단받게 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정미애는 "넷째가 태어나고, 넷째 돌이 되기 전에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돌잔치가 끝난 후 바로 수술을 했다"라고 답했다. 진단 당시 심정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진다"라고 털어놨다.

정미애는 설암 3기 극복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혀를 3분의 1 잘라냈다. 수술이 6시간 정도 걸리는데 내가 노래를 한다고 하니 신경을 더 써줘서 8시간 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그냥 가수를 포기했다. 그런데 포기가 안되더라.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더라. 그래서 재활을 엄청 했다.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안되던 발음이 되더라. 그렇게 노력한 끝에 불후의 명곡에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미애의 이야기를 들은 김연자는 "오로지 사랑하는 가족과 노래, 팬들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병마와 싸웠겠냐. 너무 훌륭하고 존경한다"라며 후배 정미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 정미애는 김연자의 '수은등'의 찐 팬이라고 했다. 이에 이찬원은 "전국에 있는 남자들이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부부 싸움 유발한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연자는 "잡지에 실릴 정도로 유명했다. 사실 이 노래하는 모습이 굉장히 백여시 같았다"라며 자조적으로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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