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동기 김승희 의전비서관 임명‥"측근만 챙기는 인사"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새 의전 비서관에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불리는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실무진 개편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최근 외교 안보 라인 교체에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최측근만 챙기는 편협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 대통령이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임명했습니다.
지난 달 한일정상회담 전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석연치 않게 물러난 뒤 비어있던 자리를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김승희 의전비서관은 행사기획사를 운영했으며 대선 때부터 홍보일을 맡아오다 대통령실에 합류했습니다.
주로 외교관 출신이 의전 비서관을 맡았던 데 비하면 이례적 인사라는 평도 나옵니다.
특히 김 의전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과정 동기로 김 여사의 측근으로 여겨집니다.
최근 김건희 여사는 이번 주에만 매일 한 두건의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활발한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물론,
[김건희 여사] "어머니가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어 주신 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시장 상인] "혼자 해 드실 수 있겠어요?"
[김건희 여사] "해 먹어야죠."
납북자 가족도 만나고, 식용개를 금지해야 한다는 정책적 메시지도 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사 일정을 담당할 제2부속실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외교 안보라인 교체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최측근만 챙기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만큼이나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던 김건희 여사. 제발 만들라는 제2부속실은 안 만들고 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 한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공개일정이 늘어난 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두고 챙기지 못하는 일정을 김 여사가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뉴미디어 홍보 업무를 맡았던 천효정 부대변인 사표도 수리했는데, 다음달 대통령 취임 1주기를 맞아 총선 출마자 등을 포함해 두 자릿수 규모의 실무진 개편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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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439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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