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도 두려움 없이 쳤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바람, 문보경이 실현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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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에 맞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이 상대가 160㎞를 던져도 두려움없이 쳤으면 좋겠다" 감독의 바람을 들은 듯 초구부터 거침없이 돌려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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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최고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에 맞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이 상대가 160㎞를 던져도 두려움없이 쳤으면 좋겠다” 감독의 바람을 들은 듯 초구부터 거침없이 돌려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렸다. LG 문보경이 올시즌도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문보경은 15일 잠실 두산전에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아담 플럿코와 곽빈의 명품 투수전 속에서 승부의 흐름이 LG 쪽으로 기우는 안타를 쏘아 올렸다.
문보경은 6회말 2사 1루에서 곽빈의 초구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맞는 2루타를 기록했다. 중견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두산 송구 릴레이에서 2루수 강승호가 송구 에러를 범했고 이 에러에 1루 주자 김현수는 물론 문보경까지 득점했다. 문보경의 득점으로 LG는 두산을 따돌렸고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문보경은 6회말 안타를 기록한 순간에 대해 “그냥 막 돌리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2아웃이었고 단타로는 점수가 안나는 상황이라서 장타를 친다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렸다. 그랬는데 배트에 공이 와서 좋은 타구가 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이전 타석에서 곽빈과 승부를 두고는 “이전 타석에서는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히팅포인트도 너무 뒤에 있었다. 그래서 6회말에는 헛스윙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곽빈 선수가 공을 놓자마자 그냥 돌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격 재능은 일찍이 모두가 인정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부터 수비에도 눈을 떴다. 공수겸장 3루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도 어려운 바운드를 여유있게 처리하며 핫코너를 든든히 지켰다.
문보경은 자신의 수비에 대해 “확실히 이전보다는 긴장이 안 된다. 그리고 잠실구장 경기가 편하게 다가온다. 훈련도 여기서 많이 했고 타구나 시야도 익숙하다. 잠실구장이 편하게 다가오는 게 자신감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OTT를 통해 자신이 집중 조명된 구단 다큐멘터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에피소드 초반 지난해 포스트시즌 번트 실패와 이로 인해 좌절하는 문보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근에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이른 시간 홀로 야구장에 나와 수비코치와 훈련하는 모습도 전달됐다.
문보경은 “2편을 보고 난 후 더이상 보기 힘들어졌다. 내 모습을 내가 보니 힘들기도 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더라. 부끄럽다기 보다는 그 상황을 생각하니까 힘들어서 더이상 볼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후회가 상처로 남지는 않았다. 번트에 대해 그는 “번트 트라우마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나는 아직 어린 선수고 앞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 부담만 생기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번트가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보경은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인 타격만큼이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을 두고 “원래 도루를 하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도루를 하니까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 하다보니까 도루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며 “벤치에서 사인이 나오면 사인대로 움직이고 있다.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 어렵다기 보다는 재미있다. 도루 사인이 나면 어떻게 해서 훔쳐야 할지 생각하면서 움직이게 된다”고 미소지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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