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점차' 대패 설욕 캐롯…수원, 리그 첫 승 또 무산
【 앵커멘트 】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역대최대인 56점 차 대패의 수모를 당했던 고양 캐롯이 2차전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선 수원 삼성이 또 첫 승에 실패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3쿼터 스펠맨에게 슬램덩크를 두들겨 맞으며 승기를 뺏긴 캐롯.
1차전 대패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이정현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의 기운을 되살립니다.
이어 김진유가 몸을 던져 공을 뺏고, 이정현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갑니다.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8점차 리드.
기세를 올린 캐롯은 3점슛을 펑펑 터뜨리며 14점 차 완승을 하고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혼자서 32득점을 몰아친 2년차 가드 이정현이었습니다.
승부처가 된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쓰러지려던 팀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승기 / 고양 캐롯 감독 - "저희는 오뚝이에요 오뚝이. 저희 그냥 안 죽었고요. 고양에서 또 명승부 한번 하겠습니다."
개막 50일째 승리가 없는 삼성이 모처럼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희망을 키웁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0분 만에 수비 라인이 뚫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며 역전골을 내줬습니다.
패널티킥으로 쐐기골까지 내준 수원은 경기 막판 유제호가 그림 같은 중거리슛을 터뜨렸지만 시즌 첫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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