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은 기본? 24살차까지..연하에 빠진 ★들[Oh!쎈 펀치]
[OSEN=김나연 기자] 최근 연예계에 핑크빛 봄바람이 불고 있다. 연초부터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것. 송중기부터 최자,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배두훈-강연정 등 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리거나 결혼 계획을 발표해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10살이 넘는 큰 나이차이를 이겨낸 '연상연하' 커플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지난 14일, 가수 레이디제인은 10살 연하의 배우 임현태와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OSEN에 "레이디제인이 임현태와 오는 10월 14일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레이디제인과 임현태가 7년간 주변에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이디제인이 과거 방송에서 10살 연하와의 연애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임현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오디션 트럭'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레이디제인이 게스트로 왔을때 첫눈에 반해 먼저 연락처를 물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디제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결혼을 결정을 한 것도 불과 얼마 전 일이라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알리고 싶었는데 조금 이르게 공개가 됐네요"라며 "아직 얼떨떨하긴 합니다. 잔잔하고 행복하게 만나겠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더군다나 최근 결혼소식을 전한 스타들 중에서는 띠동갑이 넘어가는 연상연하 커플도 눈에 띈다. 배우 심형탁 은 지난 3일, 4년간 교제해온 일본인 여성과의 7월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예비신부 히라이 사야 씨를 첫 공개했고, 두 사람의 나이차가 무려 18살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도라에몽을 좋아했던 심형탁은 일본 아키하바라의 유명 완구회사에서 촬영을 하게 됐고, 그곳의 총괄 책임자인 예비신부와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첫 눈에 푹 빠졌던 심형탁의 대시로 연인이 됐고, 프러포즈를 받은 예비신부는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한국으로 왔다고 밝혔다.
특히 히라이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묻자, 자신을 잘생겼다고 셀프 칭찬을 하는 모습이 "너무 이상해서 무서웠다", "외모는 이상형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나이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형탁은 "처음 만났을때 30대 정도인데 동안이라고 생각했다. 만나고 한달 정도 뒤에 나이 차이를 알게 됐다. 나이를 듣고 '어떡하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히라이 사야 씨는 "촬영 연락을 받고 심형탁에 대해 검색해서 나이를 알고 있었다"면서도 "근데 생각보다 괜찮다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아내 김다예와 지난해 7월 혼인신고 후 같은해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를 두고 법정 다툼까지 벌이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수홍은 지난해 KBS2 '편스토랑' 등 여러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김다예가 자신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임을 거듭해서 알렸다.
그런 가운데 박수홍과 김다예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한 자선행사에서 후배의 여자친구의 지인인 김다예와 처음 만났다며 "(김다예가) 거의 1년 가까이 마음을 안 열었다"고 밝혔다. 거의 기사 노릇만 했다고. 이에 김다예는 "솔직히 첫 만남때는 관심 있게 보지 않았다. 그때가 27살이었다. 한참 인기 많을 나이에 보게 돼서 딱히 관심 없었던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사람이 순박하더라. 왜 저렇게 순수하고 맑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잘해주는 척 연기하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음을 거의 1년간 안 주고 그냥 아는 사이로만 있었다"며 "그때는 막 그렇게 관심이 없었다.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몰랐다. 근데 1년을 그렇게 하니까 '진심인가?' 싶더라. 제가 2019년 말 정도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박수홍이) 유일하게 저에게 힘을 줬던 사람이다. 그리고 한결같이 마음을 표현하는 걸 보고 진심인 것 같다는 걸 느꼈다"고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앞두고 같은해 9월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비신부를 공개한 최성국은 나이차이를 들은 제작진이 깜짝 놀라자 "(나이를) 나중에 알았다. 내가 아는 것보다 6살이 더 어렸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이 부분을 노출 안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볼 것"이라며 "내가 (이 방송을) 왜 찍는 줄 아냐. PD가 내게 '어차피 결혼하게되면 언론에 공개될텐데 과정을 보여주고 진정성을 보여주면 더 낫지 않겠냐'고 했다.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걱정을 전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 역시 처음 교제사실을 밝혔을때 '말이 되는거냐'며 반대했고, 6개월간의 설득 끝에 상견례가 성사됐다고.
이밖에도 최성국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아내와의 나이 차이에 대해 또 한번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사랑에 나이가 뭐 중요하냐"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나도 몰랐는데 띠가 같더라. 오늘의 운세도 같다. 사실 나는 반 년동안 이 친구 나이를 모르고 만났다"며 "아직도 장인어른, 장모님의 나이를 모른다. 혹시라도 내 생각보다 어리실까봐 차마 못 여쭤봤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다 보니 이렇게 좋은 관계인데 결론 없이 끊어지면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 TV조선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