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꼭 제주도 같아" 충북 옥천에 펼친 유채꽃 물감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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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란 이름의 도화지에 노란 유채꽃 물감이 물든 것 같아요."
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15일 오후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유채꽃 단지에서 만난 한 중년 여성의 감상평이다.
옥천군이 야심차게 기획한 유채꽃 축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올해 처음 열린 유채꽃 축제가 옥천군의 또 다른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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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 가족 단위, 연인 등 유채꽃에 흠뻑 취해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옥천군이란 이름의 도화지에 노란 유채꽃 물감이 물든 것 같아요."
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15일 오후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유채꽃 단지에서 만난 한 중년 여성의 감상평이다. 범상치 않은 감상평에 나이와 이름을 물었더니 "시크릿"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전북 익산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그녀는 선글라스을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유채꽃에 흠뻑 빠져 있었다. 옆에 있던 아들은 "엄마, 그럴거면 그냥 벗어"라며 윽박질렀지만 중년 여성은 "사진이나 잘 찍어"라고 말한 뒤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20대로 보이는 한 커플의 대화도 귀에 들어왔다.
"오빠, 여기 꼭 제주도 같아. 막 찍어도 그림이네", "난 누가 꽃인지 모르겠는걸?"
이 대화를 엿들은 한 중년 부부는 "좋은 시간되시라"며 덕담을 건넸다. 커플은 쑥스러웠는지 손을 잡고 유채꽃밭 깊숙이 발길을 옮겼다.
옥천군이 야심차게 기획한 유채꽃 축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은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유채꽃을 즐기는 데 빠져 있다.
옥천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1000kg의 유채 종자를 8.3ha 면적에 고루 뿌렸다. 그 결과,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룬 유채꽃 단지가 됐다.
데크와 전망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유채꽃 단지를 즐기는 데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금강을 끼고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자현악 공연과 팝페라 공연 등 축하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올해 처음 열린 유채꽃 축제가 옥천군의 또 다른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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