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경찰에 자수 ‘졸음운전’ 주장

김민철 2023. 4. 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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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차량 화재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가 사고 9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했던 A씨는 이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오전 10시 50분쯤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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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차량 화재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가 사고 9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15일) 오전 1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를 몰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반쯤 불에 탔지만 A씨는 사고 직후 밖으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도주했던 A씨는 이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오전 10시 50분쯤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례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다가 졸음운전을 했다”며 “사고 후 당황해서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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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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