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구창모, 8.2이닝 무실점 9K… 야속했던 NC타선

김민지 기자 2023. 4.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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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26)가 8.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에 출전해 1.1이닝 2실점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구창모는 시즌 초반 정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한 구창모는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 조절을 보여준 구창모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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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26)가 8.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구창모. ⓒ스포츠코리아

NC는 15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8.2이닝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9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에 출전해 1.1이닝 2실점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구창모는 시즌 초반 정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한 구창모는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초반 두 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구창모는 최고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골고루 섞어 SSG의 타선을 봉쇄했다.

구창모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각각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구창모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김강민과 박성한을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구창모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2사를 만들었다. 이후 오태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에 이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구창모는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에레디아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속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구창모. ⓒ스포츠코리아

구창모는 5회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김강민과 박성한에게 각각 좌전,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 구창모는 선두타자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에 이어 오태곤까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최지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구창모는 7회말에도 지친 모습 없이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2루수 땅볼을 처리한 뒤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최주환까지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날 경기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 조절을 보여준 구창모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는 선두타자 김강민과 박성한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타자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구창모는 9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오태곤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구창모는 이후 100구를 채우고 9회말 2아웃에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이용찬이 후속타자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구창모는 무실점을 유지했다. 10회초 현재 NC는 SSG를 상대로 0-0으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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