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요르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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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 마요르카)이 다음 시즌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뛸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번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 대리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에 있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고도 마요르카에 헌신했지만 '언팔'로 냉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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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다음 시즌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뛸 전망이다. 스페인에서는 마요르카와 결별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번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 대리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에 있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스페인 축구를 익혔다.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대회를 경험했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갔다.
마요르카 데뷔 시즌에 들쑥날쑥했지만, 두 번째 시즌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더 날카롭게 세공된 왼발에 폭넓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까지 늘었다. 무리키와 찰떡 호흡으로 마요르카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1월에 이적설이 있었지만 마요르카가 놓아주지 않았다. 시즌 중에 이강인을 보내고 후반기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었다. 마요르카 고위층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바이아웃을 이유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고도 마요르카에 헌신했지만 '언팔'로 냉랭한 분위기다. 최근에는 대리인이 영국에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 번리, 애스턴 빌라, 울버햄튼 등 프리미어리그 팀과 접촉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영국 현지에서 종종 언급됐던 팀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여름 이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마요르카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팀에 합류할 거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마요르카 지역지까지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붙잡을 수 없다. 몸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짚었다.
물론 일각에서는 하비에르 가리도의 '영국 투어'가 이강인 이적만은 아닐 거라는 전망이 있다. 압데 에잘줄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에 프리메라리가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강하게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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