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실점→그래도 승리 요건’ 나균안, 5이닝 3실점 역투 ‘3승’ 보인다 [SS대구in]

김동영 2023. 4. 15.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실질적인 에이스' 나균안(25)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살짝 좋지 않았다.

나균안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3실점이면 그렇게 못 던진 것도 아니다.

4회말 올시즌 첫 실점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나균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롯데 ‘실질적인 에이스’ 나균안(25)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살짝 좋지 않았다. 못 던진 것은 아니다. 지난 등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아쉽다. 그래도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나균안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 117.2이닝,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투수 전향 후 단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시작부터 선발로 고정됐다. 첫 2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이다.

이날은 쉽지 않았다. 긴 이닝을 먹지는 못했고, 실점도 나왔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와중에 5이닝을 버텼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5이닝 3실점이면 그렇게 못 던진 것도 아니다. 득점권 위기가 적지 않았으나 맞은 적시타는 단 하나였다. 나머지는 땅볼, 더블 스틸 등으로 내준 점수다.

1회초 타선이 1점을 내면서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구자욱과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호세 피렐라에게 좌측 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실책이 겹치며 2사 2루가 됐다.

강민호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 했는데 3루수 한동희가 놓쳤다. 포구 실책. 강민호는 1루에 들어갔으나 피렐라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롯데 나균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회말에는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김동엽과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초 타선이 3점을 더하며 4-0의 리드가 됐다.

3회말 들어 김지찬-이성규를 2루 땅볼-3루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잡았다.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 이재현-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강민호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말 올시즌 첫 실점이 나왔다. 오재일-김동엽에게 연속 우측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지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 4-1이 됐다.

다음 이성규 타석에서 삼성이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스코어 4-2. 나균안이 3루 견제를 했고, 3루 주자는 베이스에 붙었다. 이때 1루 주자 김지찬이 런다운에 걸렸다.

3루 주자 김동엽이 타이밍을 봤고, 스타트를 끊었다. 이학주가 홈으로 던졌으나 빗나가면서 주자가 살았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성규를 삼진으로,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피렐라에게 좌월 안타,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다시 주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김동엽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이 되지는 못했다.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4-3으로 쫓겼다.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