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테니스 요아킴 제라드, 생애 첫 서울코리아오픈 타이틀 감격 [2023 서울코리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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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번 시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휠체어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4위 요아킴 제라드(벨기에)가 생애 첫 서울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제라드는 루벤 스파가렌(네덜란드, 세계 6위)을 2-1(6-3 1-6 6-4)로 꺾었다.
와그너의 서울코리아오픈 우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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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번 시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휠체어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4위 요아킴 제라드(벨기에)가 생애 첫 서울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제라드는 루벤 스파가렌(네덜란드, 세계 6위)을 2-1(6-3 1-6 6-4)로 꺾었다.
극과 극을 오간 제라드였다. 1세트를 무난하게 따낸 제라드는 2세트에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파가렌에게 찬스를 손쉽게 허용했다. 세트 스코어 1대 1 동점을 허용한 제라드이지만, 3세트에서는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특히 5-4, 리드 상황에서 시작한 제라드의 서브 게임에서 특유의 강서브로 스파가렌을 흔들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 격차는 5승 1패까지 벌어졌다.
제라드는 "지난 번 한국에 왔을 때는 4강에 그쳤었는데, 이번에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오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럼에도 우승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에도 또 서울에 오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쿼드(Quad=사지 중 삼지 마비) 단식에서는 패럴림픽 금메달 3회에 빛나는 백전노장 데이비드 와그너(미국, 쿼드 랭킹 3위)가 우승했다. 와그너는 1번 시드, 샘 슈뢰더(네덜란드, 쿼드 랭킹 2위)를 2-0(7-5 6-4)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와그너의 서울코리아오픈 우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1세트 대역전극이 백미였다. 와그너는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슈뢰더의 스트로크를 따라가지 못하며 0-4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만회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잡아낸 와그너는 2세트에서도 슈뢰더의 추격을 뿌리치며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4월 11일 개막한 서울코리아오픈은 15일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23 서울코리아오픈은 국제테니스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시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음 주 4월 1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재팬오픈 ITF 슈퍼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와그너(좌), 서강석 송파구청장(우)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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