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美, 만날 때마다 문건유출 유감 표명…긴밀 공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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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이 중앙정보국(CIA) 문건 유출에 따른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에 대해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 등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출 문건에 안보실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경위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확답을 줬다"며 "심각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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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뢰·믿음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 일치"
한미 정상회담 의제 다뤄질 가능성에 "계획 없다"
[영종도=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이 중앙정보국(CIA) 문건 유출에 따른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에 대해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 등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출 문건에 안보실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경위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확답을 줬다"며 "심각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를 만날 때마다 (미국 측에서) 유감을 표명했다"며 "긴밀한 공조를, 어떤 경우에도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대해서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에서 문건 유출 피의자 기소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위 여부에 대한 추가 설명이 미국 측으로부터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직 미국 측에서 추가로 나온 사실관계는 없는 거 같다"며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있을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함께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신뢰 관계를 가지고 더욱더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들자에 대해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 관계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정상회담 관련 일정 및 의제를 조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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