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흔들→피안타→실점’ 수아레즈, 5이닝 4실점 강판 ‘패전 위기’ [SS대구in]

김동영 2023. 4. 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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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쓴맛을 봤다.

수아레즈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2일 NC전에서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9일 LG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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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아레즈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쓴맛을 봤다. 역시나 제구가 안 되면 강속구도 소용이 없다.

수아레즈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지난해 30경기 173.2이닝, 6승 8패 159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를 찍었다. 삼성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재계약은 당연했고, 2023년도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첫 등판에서는 좋지 못했다. 2일 NC전에서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9일 LG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섰다. 다시 흔들렸다. 제구가 좋지 못했다. 반대 투구가 몇 차례 있었고,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공도 적지 않았다. 이는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초반 실점이 많았던 이유다.

1회초 안권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고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유강남을 삼진 처리했고, 잭 렉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스코어 0-1이 됐다. 안치홍에게 다시 볼넷을 줬으나 김민석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한동희를 2루 땅볼로, 이학주를 2루수 뜬공으로, 박승욱을 1루수 번트 아웃으로 막았다. 삼자범퇴 이닝이다.

3회초 다시 실점이 나왔다. 안권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고승민에게 볼넷,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 1,2루.

렉스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 안치홍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 0-4가 됐다. 김민석을 투수 땅볼로, 한동희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이학주를 2루 땅볼로 잡았고, 박승욱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안권수를 2루 땅볼로, 고승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들어서는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보냈고, 렉스에게 볼넷을 줬다. 안치홍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병살을 만들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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