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김채리 vs 오유경 정상 다툼 '누가 우승해도 트로피 첫 키스'

김홍주 2023. 4. 15.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경기에서 박의성과 정홍, 김채리와 오유경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 박의성(23, 국군체육부대)은 김재환(29, 안성시청)에게 3-6 6-4 6-5에서 기권승을 거두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채리(23, 부천시청)가 실업 강자 김나리(33, 수원시청)에게 2-6 7-6(2) 6-4로 꺾고 역전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청의 오유경(사진제공/KTA)

15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경기에서 박의성과 정홍, 김채리와 오유경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 박의성(23, 국군체육부대)은 김재환(29, 안성시청)에게 3-6 6-4 6-5에서 기권승을 거두었다. 정홍(30, 김포시청)은 6-1 6-3으로 손지훈(29, 의정부시청)을 물리쳤다. 정홍은 2018년 11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 후 4년 반 만에 우승에 도전하며 박의성은 지난해 9월 ITF 대구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 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올해 여수오픈에서 준우승한 정홍은 "단식 우승을 못한 지 오래됐다. 은퇴하기 전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의성은 "입대 후 첫 단식 결승이다. 오늘 서브 확률이 떨어져서 힘들었지만 베이스라인에서 스트로크 플레이가 잘 돼서 보완할 수 있었다. 절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고 않고 했기에 이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채리(23, 부천시청)가 실업 강자 김나리(33, 수원시청)에게 2-6 7-6(2) 6-4로 꺾고 역전승했다. 김채리는 결승에서 안유진(고양시청)을 꺾은 오유경(21, 강원도청)과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우승 시 실업 무대 첫 우승이다. 김채리와 오유경은 실업무대에서 처음 만난다.

김채리는 "작년 이 대회 16강에서 나리언니와 경기했는데 세트올 가서 졌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와서 자신있는 실내 코트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 날씨가 도와줬다"고 말했다. 1세트를 지고 2세트 3-5에서 역전하며 승리한 것에 대해 "흔들릴 법도 했는데 오늘은 경기가 재미있어서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세트를 잡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리언니가 워낙 포핸드도 좋고 초반에는 뒤에서 디펜스하면서 끌려 갔는데 베이스라인에 붙어서 언니를 뛰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더니 잘 풀렸다"며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남녀 단식 결승전은 4월 16일(일) 열리며 네이버스포츠에서 생방송된다.


부천시청의 김채리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아디다스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