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김채리 vs 오유경 정상 다툼 '누가 우승해도 트로피 첫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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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경기에서 박의성과 정홍, 김채리와 오유경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 박의성(23, 국군체육부대)은 김재환(29, 안성시청)에게 3-6 6-4 6-5에서 기권승을 거두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채리(23, 부천시청)가 실업 강자 김나리(33, 수원시청)에게 2-6 7-6(2) 6-4로 꺾고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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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경기에서 박의성과 정홍, 김채리와 오유경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 박의성(23, 국군체육부대)은 김재환(29, 안성시청)에게 3-6 6-4 6-5에서 기권승을 거두었다. 정홍(30, 김포시청)은 6-1 6-3으로 손지훈(29, 의정부시청)을 물리쳤다. 정홍은 2018년 11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 후 4년 반 만에 우승에 도전하며 박의성은 지난해 9월 ITF 대구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 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올해 여수오픈에서 준우승한 정홍은 "단식 우승을 못한 지 오래됐다. 은퇴하기 전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의성은 "입대 후 첫 단식 결승이다. 오늘 서브 확률이 떨어져서 힘들었지만 베이스라인에서 스트로크 플레이가 잘 돼서 보완할 수 있었다. 절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고 않고 했기에 이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채리(23, 부천시청)가 실업 강자 김나리(33, 수원시청)에게 2-6 7-6(2) 6-4로 꺾고 역전승했다. 김채리는 결승에서 안유진(고양시청)을 꺾은 오유경(21, 강원도청)과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우승 시 실업 무대 첫 우승이다. 김채리와 오유경은 실업무대에서 처음 만난다.
김채리는 "작년 이 대회 16강에서 나리언니와 경기했는데 세트올 가서 졌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와서 자신있는 실내 코트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 날씨가 도와줬다"고 말했다. 1세트를 지고 2세트 3-5에서 역전하며 승리한 것에 대해 "흔들릴 법도 했는데 오늘은 경기가 재미있어서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세트를 잡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리언니가 워낙 포핸드도 좋고 초반에는 뒤에서 디펜스하면서 끌려 갔는데 베이스라인에 붙어서 언니를 뛰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더니 잘 풀렸다"며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남녀 단식 결승전은 4월 16일(일) 열리며 네이버스포츠에서 생방송된다.
부천시청의 김채리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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