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아이였는데 폭탄이라니”…日총리 테러 용의자 인근 주민 ‘충격’

김명지 기자 2023. 4.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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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효고현 가와니시시 출신 24세 남성인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지역 주민을 인용, 그가 '범죄를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얌전한 인물이었다'라고 전했다.

용의자가 사는 곳은 조용한 주택가의 2층 단독주택인데,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그는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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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현 가와니시시 조용한 주택가 거주
1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도쿄 교도=연합뉴스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효고현 가와니시시 출신 24세 남성인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지역 주민을 인용, 그가 ‘범죄를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얌전한 인물이었다’라고 전했다.

일본 고베신문은 이날 용의자의 집 근처 주민들은 이 소식에 놀랐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사는 곳은 조용한 주택가의 2층 단독주택인데,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그는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고베신문에 따르면 용의자 집 근처에 사는 50대 여성은 용의자에 대해 “어린 아이를 바라보며 말을 걸어주는 ‘상냥한 사람’이라는 인상이었다”라며 “다만 최근에는 잘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50대 남성은 “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정원에서 잔디깎기를 하는 모습을 봤다”라고 했다. 또 다른 60대 여성은 “매우 얌전한 외모인데, (폭발물 용의자라고 하니) 매우 놀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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