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서 택시가 보행자·차량 들이받아…20대 1명 사망

기사내용 요약
보행자 치고 차량 4대 추돌
20대 남성 사망…4명 부상
경찰에 "차량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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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15일 서울 관악구에서 택시가 보행자 1명과 차량 4대를 들이받아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70대 택시 운전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충무교 인근에서 골목길을 빠져나온 뒤, 길을 건너던 2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친 후에 차량 4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석자 등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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