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당 '114억' 받는 포그바...사우디 알 나스르 영입 대상

백현기 기자 2023. 4.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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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가 대대적인 선수단 강화를 노리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올해 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월에 알 나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하려 움직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루디 갈레티는 "알 나스르는 모드리치와 함께 포그바도 영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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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알 나스르가 대대적인 선수단 강화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가 직접 나서 축구 인프라와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알 나스르가 있다. 알 나스르는 올해 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30개월의 선수 생활과 2억 유로(약 2,874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했고 이를 수락했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이다.


알 나스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월에 알 나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하려 움직이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1일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번 여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벤제마, 모드리치, 라모스에게 거대한 제안을 했다. 사우디 정부는 세 명에게 2년 계약과 3천만 유로(약 431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이름이 나왔다. 바로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루디 갈레티는 "알 나스르는 모드리치와 함께 포그바도 영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때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불린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유벤투스로 이적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팀도 포그바와 함께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포그바는 맨유에 있는 6시즌 동안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고, 매 시즌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과는 불화설이 나돌며 팀 조직력에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유벤투스로 복귀해 아직까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돌아간 포그바는 리그에서 단 2경기 출장에 그치며 역대급 '먹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기도 하다.


시즌 당 800만 유로(약 114억)의 급여에 추가 옵션 금액을 지급받고 있는 포그바가 중동에서 선수 인생 황혼기를 보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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