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규탄”…서울 도심 2만명 규모 집회

배문규 기자 2023. 4. 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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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민중대회’ 참가자들이 15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노동·외교 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15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안과 ‘굴욕 외교’를 규탄하는 ‘촛불행동 전국 7차 집중대회’를 했다.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운집해 세종대로 4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본집회에 앞서 혜화역 인근에서 5000명이 사전집회를 한 뒤 ‘윤석열 퇴진’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숭례문까지 2시간 가까이 행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너머서울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는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정부의 민생·노동·외교 정책을 규탄하는 ‘2023 서울민중대회’를 했다. 참가자 약 2000명은 팻말을 들고 ‘공공요금 낮춰라’, ‘굴욕외교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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