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8실점 데뷔전 잊으세요…7이닝 노히트 '완벽 그자체'[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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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맥카티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무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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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맥카티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무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노히트'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다.
깔끔한 투구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의 1번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서호철을 시작으로 16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해냈다. NC 타자들은 다양한 맥카티의 변화구 구사에 맥을 못추며 연속해서 땅볼로 침묵했다. 1회에 서호철-박건우-손아섭이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2회에는 박석민-오영수-천재환이 타구를 띄우는 것은 성공했으나 전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이후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호투 중이던 맥카티는 6회 첫 타자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안중열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17타자만의 출루 허용이었다. 이어 다음 타자 박민우에게도 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주자 1,2루. 첫 실점 위기에서 맥카티는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건우를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는 7회까지 이어졌다. 손아섭과 박석민, 오영수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7회까지 투구수 107구를 기록한 맥카티는 팀 타선의 침묵으로 0-0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득점 지원 불발로 아쉽게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KBO리그 입성 이후 점점 더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10안타(1홈런) 8실점 뭇매를 맞아 패전을 기록했던 맥카티는 두번째 등판인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승을 기록했고, NC를 상대로는 최다 이닝과 더불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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