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꼭 챙기세요”…내일 전국에 황사 섞인 비 내린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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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영향 미세먼지 ‘매우나쁨’
서울 시내 황사가 심해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일요일인 16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에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오후에 서울·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도·충청권내륙·전북동부·경상권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도·충청권내륙·전북동부·전남권·제주도는 5㎜ 내외, 강원남부내륙산지·경상권 5~20㎜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예정돼 있음에도 황사 영향에 대기질이 나쁘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원도와 경북권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의 양이 비교적 적어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5~12도, 낮 최고 기온은 12~19도가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북쪽해상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3.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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