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부진해도 나 있어!'… 플럿코,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잠실에서]

김영건 기자 2023. 4.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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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아담 플럿코(31)가 잠실더비에서 호투를 펼쳤다.

플럿코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정수빈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박동원이 잡아내며 플럿코는 6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팀이 6회말 3득점을 하면서 플럿코는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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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 우완 아담 플럿코(31)가 잠실더비에서 호투를 펼쳤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담 플럿코. ⓒ스포츠코리아

플럿코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시속 140km 중후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타자들을 처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플럿코는 올 시즌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플럿코는 9일 삼성 라이온즈전도 6.1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1승2패 평균자책점 6.11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플럿코가 LG 선발진 중심을 잡았다.

플럿코는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플럿코는 순항을 이어갔다. 2회초 김재환과 양의지를 2루,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호세 로하스마저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2회초까지 뜬공 연속 6개를 유도했다.

아담 플럿코. ⓒ스포츠코리아

기세를 탄 플럿코는 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승환과 이유찬도 2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3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플럿코는 4회초 첫 출루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정수빈에게 좌선상 깊게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석환과 김재환을 중견수,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플럿코는 5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승호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송승환에 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우익수 문성주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플럿코는 선두타자 이유찬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허경민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정수빈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박동원이 잡아내며 플럿코는 6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플럿코는 7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7회초 현재 두산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팀이 6회말 3득점을 하면서 플럿코는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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