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가 힘겨웠다… KIA 루키 윤영철, 1군 데뷔전 3⅔이닝 5실점

고유라 기자 2023. 4.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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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이 1군 데뷔전에서 힘겨운 1회를 보냈다.

윤영철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개막 5선발로 낙점된 윤영철은 지난달 16일 시범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기억을 쌓은 키움을 상대로 데뷔에 나섰다.

윤영철은 1회에만 40구를 던지며 5실점으로 고전하다 2회부터 점차 경기운영능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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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철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이 1군 데뷔전에서 힘겨운 1회를 보냈다.

윤영철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이날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개막 5선발로 낙점된 윤영철은 지난달 16일 시범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기억을 쌓은 키움을 상대로 데뷔에 나섰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전 "담대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인이니까 도전적으로 타자와 상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영철은 1회에만 40구를 던지며 5실점으로 고전하다 2회부터 점차 경기운영능력을 되찾았다. 최종 기록은 3⅔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41km를 기록한 윤영철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최종 투구수는 81구(스트라이크 43개+볼 38개)로 제구력에 과제를 안았다.

윤영철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9구 싸움까지 간 끝에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이형종에게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영철은 무사 1,2루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박주홍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지난해까지 충암고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김동헌과 맞대결을 펼쳤다. 윤영철은 김동헌을 3구째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임병욱에게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준 윤영철은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길었던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만 40개였다.

윤영철은 2회말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프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정후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윤영철은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1회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윤영철은 1-5로 추격한 3회말 1사 후 김동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임병욱을 직구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홈런을 되갚아줬다. 이어 김휘집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윤영철은 폭투로 무사 2루에 몰렸으나 이용규를 1루수 직선타,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어 2사 3루에서 2번째 투수 최지민으로 교체돼 프로 첫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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