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년위 제안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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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전용기 의원)가 당 혁신위원회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 공천 혁신을 요구했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청년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정당 혁신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위해 당 혁신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혁신안을 요구한다"며 △동일 지역구 3선 제한 △현역의원 하위 30% 컷오프 △공천 및 검증 업무 시 외부인사 절반 배치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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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전용기 의원)가 당 혁신위원회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 공천 혁신을 요구했다. 현역 의원 교체지수가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주요 선거 때마다 터져나오는 세대교체론이 다시 분출된 것이다. 당내 다선 중진의원에 대한 공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청년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정당 혁신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위해 당 혁신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혁신안을 요구한다"며 △동일 지역구 3선 제한 △현역의원 하위 30% 컷오프 △공천 및 검증 업무 시 외부인사 절반 배치 등을 내세웠다.
특히 "다가오는 22대 총선부터 동일 지역 3선 제한이 실시되기를 촉구한다"며 "단순한 당의 위기가 아니라 국가의 위기라는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이번 혁신안이 다뤄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도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을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뉴시스 의뢰, 조사기간 8~10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거주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의에 57.9%가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28.4%에 그쳤다. 차기 총선에 기존 의원보다 새 인물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여론이 두 배 가량 높은 셈이다.
전국청년위가 언급한 3선 이상 의원에게도 여론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3선 이상 의원(3선 23명, 4선 11명, 5선 5명, 6선 1명)은 40명이다. 이들 가운데 동일 지역구에서 세 번 이상 연임한 의원은 31명이다.
다만 성동을·중성동갑에서 3선을 한 홍익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서초을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우상호 의원은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론이 낮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동일 지역구에서 연임한 횟수가 많은 현역 의원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 같은 경우 현역 의원 하위 30% 컷오프와 맞물리면 '중진 물갈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호남 같은 경우 현역 대부분이 초·재선의원이고, 국회에 복귀하려는 측이 다선 의원 출신인 '올드보이'"라며 "이런 역설적인 상황 역시 주의깊게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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