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다쳤는데도 '멀뚱멀뚱'...매과이어, 이번엔 '리더십 부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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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해리 매과이어의 리더십 부족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맨유 출신 골키퍼 슈마이켈은 매과이어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슈마이켈은 영국 매체 'BBC 라디오'에서 "맨유 선수들은 아쿠냐와 몬티엘의 행동을 멈췄어야 했다. 특히 당시 주장이었던 매과이어가 상황을 제어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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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해리 매과이어의 리더십 부족을 비판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2차전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 순조롭게 세비야를 요리했다. 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 자비처가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고 자비처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변수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후반 39분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했고, 컷백을 내준 것이 타이럴 말라시아의 왼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분 뒤 세비야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나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맨유 입장에선 뼈아픈 무승부다. 하지만 더 뼈아픈 건 바로 주전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의 부상 이탈이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발에 통증을 느낀 바란은 교체돼 나갔고, 후반 막판 마르티네스는 돌파 과정에서 중족골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만 했고 경기 후 시즌아웃으로 진단이 나왔다.
특히 마르티네스의 부상 장면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나왔다. 바로 마르티네스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세비야 소속인 마르코스 아쿠냐와 곤살로 몬티엘이 그를 부축해 내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맨유 출신 골키퍼 슈마이켈은 매과이어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슈마이켈은 영국 매체 'BBC 라디오'에서 "맨유 선수들은 아쿠냐와 몬티엘의 행동을 멈췄어야 했다. 특히 당시 주장이었던 매과이어가 상황을 제어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바란이 부상으로 나가, 그를 대신해 매과이어가 투입돼 주장 완장을 낀 상태였다.
슈마이켈은 동료가 다쳤는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던 매과이어를 비판했다. 또한 아쿠냐와 몬티엘이 경기를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마르티네스를 부축했을 가능성도 있기에 슈마이켈은 이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나섰어야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매과이어의 부진과 함께 그의 리더십 부재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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