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밀문건 아래 '화강암 탁자' 덕에 유출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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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 사진 속 탁자와 바닥 무늬가 뉴욕타임스(NYT)의 유출자 추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NYT와 사진 전문매체 페타픽셀 등에 따르면 취재팀은 피의자 잭 테세이라(21)가 체포되기 전부터 그의 온라인 게임 계정을 통해 가족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파고들었다.
가족이 올린 게시물들을 분석하던 NYT 취재팀은 테세이라의 고향 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익숙한 무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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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온라인에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 사진 속 탁자와 바닥 무늬가 뉴욕타임스(NYT)의 유출자 추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NYT와 사진 전문매체 페타픽셀 등에 따르면 취재팀은 피의자 잭 테세이라(21)가 체포되기 전부터 그의 온라인 게임 계정을 통해 가족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파고들었다.
가족이 올린 게시물들을 분석하던 NYT 취재팀은 테세이라의 고향 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익숙한 무늬를 발견했다. 바로 부엌 조리대의 회색빛 화강암 무늬였다.
놀랍게도 이 무늬는 테세이라가 유출한 문건 사진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무늬와 일치했다. 그가 고향집 조리대 위에서 문건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리대 아래에는 하얀색 타일 바닥이 깔려있기도 했는데, 여러 유출 사진 가운데 이 바닥 무늬가 찍힌 사진도 있었다.
NYT는 "(테세이라의) 게임 동료들이 미국 기밀 문건 유출과 연관된 온라인그룹의 '리더'를 밝히지 않았지만 NYT가 엮은 디지털 증거들의 흔적을 따라 테세이라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 정보 미승인 보유 및 전송, 기밀 문건·자료 미승인 반출 및 보유 등 2개 혐의로 체포된 테세이라는 이날 처음 법정에 출석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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