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재해예방시설 설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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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 주택은 SH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거주자가 있는 150개동 209가구다. SH는 조만간 대상 주택을 방문해 안전상 위험도를 조사한 뒤, 오는 6월까지 재해예방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유사 시 창문으로 피난·구조가 가능하도록 창살형 방범창을 철거한 뒤 개폐 가능한 방범창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침수 위험성이 현저할 경우 공용현관과 가구별 창문에 물막이판을 세우고, 배수구 등에 역류방지장치와 배수펌프, 침수경보기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SH는 반지하주택 거주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거 상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거주자 특성 조사를 실시해 원하는 대체주택 제공 등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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