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일강수량 15㎜ 등 강원 곳곳 비…해발 1000m 산엔 눈발

15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 원주시 문막읍 천마산 주변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3.4.15/뉴스1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15일 강원 원주 치악산의 일강수량이 15㎜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원 주요지점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해발 1000m 이상 산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영서지역의 경우 치악산 15.5㎜, 김화(철원) 11.5㎜, 안흥(횡성) 11.0㎜, 광덕산 9.3㎜, 신림(원주) 8.0㎜ 등이다.

동시간대 산간지역에도 원통(인제) 9.5㎜, 해안(양구) 8.5㎜, 진부령 5.1㎜, 내면(홍천) 5.0㎜, 향로봉 4.5㎜ 등의 일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영동 해안도시의 동시간대 일강수량도 간성(고성) 3.5㎜, 강릉 2.2㎜, 원덕(삼척) 2.0㎜, 속초 1.8㎜, 양양 1.5㎜, 동해 0.4㎜ 등으로 집계됐다.

비는 15일 저녁에도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남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태백산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날리는 곳도 있다. 도내 산간의 가시거리는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내 산간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15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미시령 40m, 삽당령 100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