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천 이영민 감독, “강팀에 지면 성적 낼 수 없다”

[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부천FC가 김천상무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천은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서 김천에 1-4로 대패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지며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우선, 멀리까지 응원을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틀 뒤에 또 경기가 있는데, 이번 패배를 거울삼아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FC안양전(2-4) 이후 또 4실점 패배다. 경기 전 수비 조직력을 다지고 라인 컨트롤에 신경썼다고 밝혔던 이영민 감독이다. 그러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김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브라질 공격 듀오 카릴과 하모스는 또 침묵을 지켰다. 카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모스는 12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두 선수 모두 리그 무득점이다. 고민이 크다.

이영민 감독은 “이른 시간 실점으로 경기가 틀어졌다. 여러 상황이 일어났다. 돌아가서 다시 경기를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하겠다”면서, “홈에서 일주일 동안 준비했던 공격 부분이 있었는데, 잘 안 됐다. 그래서 빠른 판단을 내렸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팀에 연이은 패배는 앞으로 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강팀과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잘 안 나오고 있다. 이런 팀들과 맞대결에서 지면 성적을 낼 수 없다. 나도 선수들도 극복해야 한다”고 반전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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