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체 불법 정치자금 진상 조사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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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취파일만 들어보면 민주당 다수 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연루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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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야당 탄압, 기획수사라며 맞대응하던 민주당이 이처럼 태세전환에 나선 것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된 여파가 크다. 녹취파일만 들어보면 민주당 다수 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연루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의 상자가 된 이정근 녹음파일 내용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자칫 민주당 전체의 사법리스크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감지된다. 당 내부에서도 자체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맹폭한 것도 진상 규명에 착수한 배경으로 꼽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관석 의원 등 송영길 전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 원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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