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팀보다 못한 토트넘..."갈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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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빈센트 콤파니에게 토트넘 훗스퍼로 가지 말고 번리에 남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번리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다. 설사 콤파니가 번리와 결별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경력은 많은 EPL 팀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것이다. 토트넘의 구단 운영 방식을 고려한다면, 그들과 접촉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콤파니가 번리를 떠날 이유가...그는 오는 여름 스쿼드 보강을 통해 번리와 함께 EPL에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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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빈센트 콤파니에게 토트넘 훗스퍼로 가지 말고 번리에 남으라고 조언했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긍정적이진 않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경질한 후, 2~3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전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후보는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율리안 나겔스만부터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엔제 포스테코글루, 로베르토 데 체르비, 올리버 글라스너, 토마스 프랭크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나겔스만과 엔리케는 첼시와 더욱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포체티노는 토트넘 복귀보다 레알 마드리드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감독들 역시 토트넘 부임보다는 현재 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주인공은 콤파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인 콤파니는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안더레흐트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시즌 번리에 부임했고 첫해만에 팀을 1부 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 팀을 승격시킨 콤파니의 지도력에 토트넘 수뇌부들은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아그본라허는 콤파니에게 토트넘엔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토트넘이 왜 콤파니에게 관심을 가지는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콤파니라면 나는 거절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번리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다. 설사 콤파니가 번리와 결별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경력은 많은 EPL 팀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것이다. 토트넘의 구단 운영 방식을 고려한다면, 그들과 접촉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콤파니가 번리를 떠날 이유가...그는 오는 여름 스쿼드 보강을 통해 번리와 함께 EPL에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 역시 토트넘행에 관심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토트넘 감독직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내 마음 속에는 그런 생각이 없다. 내 마음 속에는 지금의 내 일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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