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8위 추락…김상식 전북 감독 “지금 위치 받아들이기 어렵다”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경기에서 필히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전북 감독은 “하고자 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준비했다. 라스에 대한 대비 훈련도 많이 했다. 오늘은 수원FC를 잡고 연승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결과가 따라야만 하는 경기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올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2승 1무 3패 승점 7로 8위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날 경기 중원에는 이수빈과 맹성웅, 아마노준이 포진한다. 공격에는 한교원과 하파 실바, 송민규가 나선다. 수비는 박진섭, 김건웅, 홍정호, 정우재가 맡는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는 복귀했다. 김문환은 근육 부상이 조금 있다. 최철순이 나와야 하지만, 지도자 교육이 있다, 조규성의 근육 부상은 아직 회복되질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부진하던 수원FC도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5-3으로 이기며 기사회생했다. 지난해 전북은 수원FC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0으로 이겼다. 김상식 감독은 “연승 기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김도균 감독과 친하다. 수원FC 선수들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더라”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평소 김도균 감독과 친분이 있는 김상식 감독은 “서로 선수나 전술 얘기는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경기 준비 잘 했냐고 했다. 안부 표시 정도만 했다”라고 말했다.

비록 전북의 순위는 현재 8위이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지금 위치는 팬들과 구단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 경기를 이기고 상위권에 가야만 한다. 여유를 찾아야만 한다.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경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걱정은 하지 않아야 한다. 상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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