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철도 문제 해결 위해 오세훈-원희룡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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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정기적으로 만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등 주요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과 원 장관은 이날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13일에는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원 장관이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반박하는 등 이견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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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정기적으로 만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등 주요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과 원 장관은 이날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서로 연관된 사안에 대해 서울시장과 부시장, 국토부 장관과 차관이 정례적으로 함께 만나 이견을 조정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출퇴근 시간대 김포철도의 초밀접도로 시민들의 고통이 극에 이르자 관련 부처와 시장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김포철도의 문제가 부각되자 양 기관은 한때 서로 책임을 미루는 듯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첫 공식 만남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이후 2∼3개월에 한 번씩 만나기로 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쟁점이 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 주택 실거래 정보 공유 등 양측의 공통 현안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옥철'로 악명높은 김포골드라인에서 이달 11일 오전 승객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1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혼잡 완화 방안을 내놓았다.
당시 원 장관은 서울시를 겨냥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즉각 전용차로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해 서울시의 반발을 샀다.
서울시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어 김포시가 1∼2단계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해 지하철에서 버스로 분산되는지 효과를 검증한 후 서울시 구간을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이후 김포시도,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도 협의를 요청한 바 없다고 맞받았다.
13일에는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원 장관이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반박하는 등 이견을 노출했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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