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억 현질' 첼시, 제대로 망했네...선수 강제 매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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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다음 시즌 원하는 선수단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매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한다고 주장하지만 위반 가능성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첼시는 9000만 파운드(약 1406억 원) 이상의 TV 중계권료를 놓치게 된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선 선수 매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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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는 다음 시즌 원하는 선수단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매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한다고 주장하지만 위반 가능성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첼시는 9000만 파운드(약 1406억 원) 이상의 TV 중계권료를 놓치게 된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선 선수 매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드 보엘리가 첼시를 인수한 뒤로 이적시장의 큰 손은 맨체스터 시티도, 파리 생제르맹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니었다. 첼시가 이적시장을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번의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투자한 금액은 무려 5억 3700만 파운드(약 8713억 원)에 달한다.
굵직한 이적만 보자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시작으로 주앙 펠릭스, 웨슬리 포파나, 마크 쿠쿠렐라,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그리고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언급되지 않은 유망주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첼시는 돈을 낸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자기 내보내고 데려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시즌 도중에 경질됐다. 포터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프랭크 램파드 역시 첼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첼시의 리그 순위는 겨우 11위. 다음 시즌 UCL에 나가기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4위 맨유와의 승점 차이는 17점. 남은 경기가 8경기 동안 좁힐 수 있는 격차가 아니다. UCL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UCL 우승이다. 하지만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아직 희망은 남았지만 최근 첼시 경기력만 보면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냉정하게 지금 첼시 리그 성적으로는 유럽대항전 진출 자체가 어려워보인다. 결국 구단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TV 중계권료에서 큰 손실이 생기게 된다. 그 손실을 채우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 선수 매각이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첼시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를 붙잡기도 어려워진다. 구단에서 애지중지 키운 코너 갤러거, 루벤 로프터스-치크, 칼럼 허드슨-오도이 같은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당연히 선수 영입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포터 감독만큼의 지원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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